
이제 곧 2026년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기보단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멋진 계획도 결국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계획을 실천으로 이어가기 위한 전략, 루틴을 만드는 방법, 일정 관리 팁, 그리고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는 동기 부여법까지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계획은 간단하게, 실행은 구체적으로 – 만다라트 기법의 기본
2026년 목표, 이번엔 다르게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다라트를 써보는 걸 추천한다. 이 기법의 장점은 아주 단순하다. ‘생각을 구조화’하고 ‘해야 할 일을 눈에 보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3×3 칸으로 된 격자를 그린다. 가운데에는 가장 중요한 ‘핵심 목표’를 적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부 목표나 행동들을 주변 8칸에 하나씩 채워 넣는다. 말 그대로 생각을 밖으로 꺼내어 눈앞에 펼쳐놓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보자. ‘올해는 건강하게 살자’가 목표라고 해보자. 이걸 만다라트 중심에 적는다. 그리고 주변 칸엔 ‘주 3회 운동’, ‘물 하루 2L 마시기’, ‘저녁 7시 이후 금식’, ‘수면시간 지키기’ 같은 현실적인 행동을 써넣는다. 이렇게 해두면, 추상적인 목표가 현실적인 실행 계획으로 바뀐다. 단순하지만 이걸 적고 나면 해야 할 일이 딱 정리되고, 실행 흐름이 생긴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이걸 한 번 적고 끝내지 않는 거다. 매달 혹은 매주 한 번씩 수정하고, 다시 정비하면서 계속 다듬어가는 거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계획을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루틴 만들기, 시작은 작게. 그래야 오래 간다
계획을 세웠으면, 다음은 루틴을 만드는 일이다. 대부분의 실패는 거창하게 시작해서 지쳐 떨어져 나가면서 생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작고, 가볍고, 확실하게 실천 가능한 것부터’ 루틴화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면, 그걸 위한 루틴을 만든다. ‘전날 11시엔 무조건 불 끄기’, ‘잠들기 1시간 전엔 스마트폰 멀리 두기’, ‘기상 알람은 침대 밖에 놓기’ 이런 식으로 아주 작고 단순한 행동을 만든다.
이런 행동들이 모이면 결국은 루틴이 된다. 그리고 이 루틴은 일상 안에 들어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중요한 건, 이걸 만다라트 형태로 적어두고 하루하루 체크해보는 거다. 눈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행동이 유지된다.
루틴을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반복’이다. 그리고 반복은 무의식에 가까워질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그래서 만다라트는 단기 전략이 아니라, 장기 루틴 관리 도구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다.
실천력 유지하기 – 체크리스트, 피드백, 동기 부여까지
실천력이 무너지는 시점은 대부분 ‘피드백이 없을 때’다. 잘하고 있는지, 부족한지, 뭘 고쳐야 할지 모르면 결국 흥미를 잃고 그만두게 된다. 이때 꼭 필요한 게 체크리스트다.
만다라트에 정리한 각 항목을 기준으로, 매일 혹은 매주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직접 체크해보자. 한 칸씩 ✅ 표시할 때마다 뇌는 ‘작은 성취감’을 느낀다. 이게 쌓이면 실천력이 생긴다.
그리고 중요한 건, 목표를 나에게 맞게 계속 바꾸는 유연함이다. 처음에 정한 목표가 너무 빡빡하거나 현실과 안 맞는다면, 무리하게 끌고 가지 말고 줄이거나 방향을 틀어도 된다. 만다라트는 틀을 잡아주는 도구일 뿐, 유연하게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동기 부여. 단기적인 동기보단,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한 내면적인 이유를 종종 떠올려보는 게 중요하다. 루틴이 지겨워질 땐, 내가 처음 이걸 왜 시작했는지 다시 되짚어보자.
계획은 누구나 세운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고, 기록하고, 반복하는 사람만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그 실천의 흐름을 만드는 데 만다라트만한 도구는 드물다.